김용남 의원 중재 수원시-코레일 수도권서부 설치 추진
수원시와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가 경부선 화서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을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왼쪽부터 나민찬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장, 김용남 국회의원, 이재준 수원시제2부시장)
[일요신문] 수원시는 22일 나민찬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장, 김용남 국회의원, 이재준 수원시제2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철도공사 수도권서부본부와 ‘경부선 화서역 승강설비 설치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화서역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화서역 외부 출입구 계단에 상행 에스컬레이터 2대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2월부터 본격적으로 설계를 시작해 올해 말쯤 완공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5억원이며 수원시와 한국철도공사가 50%씩 분담한다.
화서역은 1974년에 건립돼 40년이 넘은 노후된 역으로 하루 2만2천여 명의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지난 2010년에 지상 출입구와 승강기 등을 설치해 시설을 개선한 바 있으나 반대편 승강장을 이용해야 하는 전철 이용자와 경부선을 횡단하려는 주민들은 높은 계단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 많은 불편을 겪었다.
이에 수원시와 한국철도공사 수도권본부는 화서역 에스컬레이터 설치의 필요성에 공감을 해 오다 지역 국회의원인 김용남 의원의 중재로 빠르게 사업 추진이 결정됐고, 협약체결에 이르렀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해 성균관대역에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이번 화서역 승강설비 설치사업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전철역을 이용하는 장애인․노약자 등을 위한 보행편의시설의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