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떳다 패밀리> 방송 화면 캡쳐
[일요신문] 지난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떴다 패밀리>(극본 김신혜, 연출 주동민)에선 끝순(박원숙 분)이 50여 년 전 미국으로 떠날 수밖에 없었던 억울한 사연과 건강을 둘러싼 비밀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과거 박원숙이 속아서 남편 정한헌을 간첩으로 신고했던 안타까운 사연이 수면위로 드러는 것.
한편 <떳다 패밀리>이 본격적인 재산 상속 쟁탈전에 접어들면서 가수 이부영은 사기 부동산 이사장답게 본격적인 사기 계획을 시작했다. 대동강 물을 팔았던 봉이 김선달에 버금가는 봉이 이부영으로 변신한 그가 한강을 이용해 사기를 칠 계획을 품은 것.
이부영은 달수(박준규 분)에게 좋은 투자할 물건 보여 준다하면서 그를 한강으로 데려가 오리 배를 타고 브리핑을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SBS <떳다 패밀리> 방송 화면 캡쳐
밤섬의 세빛둥둥섬 같은 섬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하며 인공정원과 촬영 셋트장을 만들어 대여하고 관광객 오면 금방 돈을 벌수 있다며 ‘네빛둥둥섬’ 프로젝트를 제안한 것. 섬 이름에 달수의 이름을 따서 ‘달수섬’, ‘달수 아이랜드’라고 부치는 등 기이한 사기 노하우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떳다 패밀리>에선 박준규와 이부영의 콤비가 드라마에 유쾌함을 더해가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