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2014 12월 무산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 계열 알뜰폰 가입자 수는 458만 3890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8.01%를 차지했다. 이통 3사 알뜰폰 가입자 비중이 8% 선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뜰폰의 비중은 지난 2011년 12월 0.7%에 불과했지만 2012년 12월 2.4%, 2013년 12월 4.5% 등으로 꾸준히 증가세다. 소비자들이 높은 스마트폰 단말기 가격과 요금제를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알뜰폰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알뜰폰은 이동통신 재판매 서비스로 기존의 이동통신사 통신망을 빌려 서비스를 제공해 단말기 할부금액과 요금이 저렴하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준 알뜰폰 포함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 수는 5720만 7957명으로 전월 5702만 9286명 대비 3.1% 증가했다.
이 가운데 SK텔레콤 가입자 수는 2861만 3341명(점유율 50.01%), KT 1732만 7588명(30.29%), LG유플러스 1126만 7028명(19.69%)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이후 3개월째 5:3:2의 점유율 구도를 유지하고 있다.
문상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