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하대.
[일요신문]인하대학교 언어교육원은 지난달 30일 인하대 하나홀에서 60개국 300여 명의 한국어 연수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7회 인하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꿈-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인하대 언어교육원에 재학 중인 연수생들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카자흐스탄 출신 사비나(24‧여)씨의 ‘꿈을 가진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등 예선을 거친 12개국 14명의 한국어 말하기 경연이 펼쳐졌다.
필리핀의 로니(40)씨 외 5명의 ‘세계 속으로’ 공연과 중국의 우라이하(29ㆍ여)씨 외 13명의 ‘마법의 성’ 공연, 중국의 왕주(25·여)씨 외 35명의 ‘작은 사과’ 공연, 몽골 학생의 민속춤 공연 등 각국의 전통공연과 한국 문화 공연이 함께 펼쳐졌다.
이번 인하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는 ‘빨리 빨리 꿈의 열정’ 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꿈을 한국어로 발표한 토고의 메산(25)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있었으며 수상자에게는 장학금이 수여된다.
인하대 최기영 국제교류처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히 외국인의 한국어 실력을 겨루는 경쟁의 자리에 국한되지 않고 한국어와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국인과 외국인이 서로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진정한 교류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