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서울 강남에서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의 음주 여부를 둘러싸고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호중의 공연에 수천 명의 팬들이 몰렸다.
18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스포츠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김호중의 전국 투어 콘서트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에는 공연 시작 전부터 전국에서 몰려든 팬들로 북적였다. 팬들 대부분은 50대 이상 중장년층으로 대부분 김호중의 팬덤 색깔인 보라색 옷을 입고 있었고 공연장 인근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많은 수의 팬들이 사진을 찍는 모습도 보였다.
앞서 김호중은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고 있다. 김호중은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채 이동한 뒤 음주 측정이 사실상 불가능한 사고 후 17시간 뒤에야 출석했다.
김호중이 사고 당일 유흥주점에서 나와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음주운전 의혹이 일었고, 경찰은 18일 새벽 김호중이 사고 전 방문한 유흥주점을 압수수색했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
‘열혈사제2’ 김남길 잡으러 그들이 온다…주말 미니시리즈 새로운 전쟁의 시작
온라인 기사 ( 2024.11.20 1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