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63컨벤션센터에서는대하드라마 ‘징비록’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상휘PD를 비롯해 배우 김상중 김태우 임동진 이재용 김혜은 등이 참석했다.
‘징비록’에서 류성룡 역을 맡은 김상중은 “‘징비록’은 류성룡 선생이 임진왜란 전후를 겪고 관직에서 물러나면서 긴 시간동안 어떻게 반성하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겠다는 것을 쓴 책이다. 때문에 이 드라마는 징비록의 책 내용을 담은 것이 아니라 징비록을 쓰기까지의 과정을 주로 다루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중은 이어 “임진왜란이라고하면 이순신 장군의 해전을 많이들 떠올리신다. 그런데 ‘징비록’은 당시 해전이 일어날 때 육지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등 이런 부분들을 새롭게 조명하는 작품이다. 때문에 이순신 장군의 비중은 크지않다. 이순신 장군의 해전이나 업적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대하드라마 ‘징비록’은 임진왜란 직전 조정의 반대를 무릅쓰고 정읍 현감에서 7계단 올라간 전라좌수사로 이순신을 천거한 류성룡(김상중 분)의 개혁의지, 고뇌와 아픔, 방계 혈통이라는 태생적 콤플렉스를 안고 있는 선조(김태우 분)와 조정 대신들의 정치적 갈등 등을 밀도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한편 징비록은 오는 14일 밤 9시 4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온라인 연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