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다문화가족이 함께 하는 ‘행복한 설 명절 보내기’ 행사 개최
[일요신문] 대구 달서구(구청장 곽대훈)는 9일과 15일 2회에 걸쳐 두류1, 2동 및 이곡1동 주민센터에서 다문화가족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설 명절 음식을 만들고 이웃 간 정을 나누는‘행복한 설 명절 보내기’행사를 가진다.
설 명절을 앞두고 9일 오전 11시 두류1, 2동 안전마을 커뮤니티센터에서 다문화가족, 통장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 전통음식 만들기, 차례상 차리기 등 ‘행복한 설 명절 보내기 ’행사를 가진다.
이날 행사에는 설날 대표 음식인 떡가래를 직접 썰고, 전, 꼬지 등 한국 전통 음식 문화를 통해 설 명절 분위기를 미리 느껴보고, 외국인에게는 어려운 차례상 차리기와 차례 지내는 예법도 직접 배워본다.
또한, 직접 만든 음식을 더불어 나누어 먹고, 명절에 빠질 수 없는 민속놀이 윷놀이를 통해 서로 정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신영희 두류1, 2동 통우회장은 “우리 지역에는 80여명의 결혼이민자가 이웃으로 살고 있으며 오늘 행사가 이번 설 명절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고, 한국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정을 내겠다.”고 말했다.
또한, 15일에는 이곡1동 주민센터에서 지구촌봉사단, 통장 등 100여명이 참여해 설 명절 음식을 만들고 정을 나누는 행사를 가진다.
이곡1동 통우회와 지구촌봉사단은 2012년부터 빠짐없이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명절 보내기 사업을 추진해 매년 명절이 다가오면 다문화가족과 지역 주민들의 대표적인 화합의 장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한편, 다문화가족으로 구성된 지구촌봉사단은 다문화가족의 한국생활 어려움을 나누고 적응을 서로 돕고 있으며, 특히 매주 넷째주 일요일에는 외국인 밀집거주 지역의 거리청소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족과 지역 주민들이 서로 정을 나누고, 배려하며 함께 살다보면 시나브로 진정 가까운 이웃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