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도시공사.
[일요신문]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도시공사(사장 김우식)는 한중우호교류협의회 및 (주)리우인터내셔널여행사와 협력, 체류형 복합관광콘텐츠로 업그레이드된 인천-중국 학생교류활동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일 중국 사천성 임수실험소학교 40여명의 방문단이 서창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문화교류 활동을 펼치는 것을 시작으로 5일과 6일엔 사천성 동관중학교와 동관가원중학교 200여명의 학생들이 석정중학교를 방문, 양국 학생들이 서로 준비한 장기자랑을 선보이고 전통예절배우기 체험 등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배우는 문화교류활동을 가졌다.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활동은 전통적으로 진행되던 학교간 자매결연 형식 외에도 여름 및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해 서로의 교육현장을 방문하는 학교탐방, 학급 및 동아리의 특기와 공연을 선보이는 공연교류, 양국 학생들이 함께 체험과 레크리에이션에 참여하는 공동체험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양국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와 언어에 친숙해지고 이웃나라의 친구로서, 국제사회의 동반자로서 서로 존중하고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초를 경험할 수 있는 청소년교류활동을 위해 인천을 방문한 중국의 초,중,고등 학생수는 2014년 한해에만 4000여명에 달한다. 이러한 추세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호 공연위주의 활동에서 각종 캠프, 체험 등의 경험을 함께 나누며 서로의 지역을 이해하고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공동활동의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이번 중국 학교방문단의 방문프로그램은 학교를 비롯한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공조를 통해 성사될 수 있었다. 학생들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교류의 기회를 가길 수 있도록 학교와 민간교류기관은 학교탐방, 급식체험, 장기자랑, 전통예절배우기, 아리랑배우기 등의 체험을, 인천국제교류재단에서는 홈비지트체험을 준비해 복합적인 청소년문화교류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학생방문단을 인솔해 인천을 방문한 사천성 임수실험소학교 왕화용(46)교장은 “이번 문화교류활동에 대해 우선 학생들에게 교육적 의미가 있는 전통예절교육이 인상 깊었으며 양국 학생들이 즐겁게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돼 두 학교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러한 청소년문화교류프로그램은 짧은 공연 후 이동하는 단순 관광형태의 기존 교류활동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인천의 친구와 함께 하는 체험활동과 전통시장, 지하상가 등 인천관광지 탐방, 홈비지트, 홈스테이를 경험하는 과정을 통해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고 스킨십을 확대할 수 있는 체류형 복합관광콘텐츠로 교류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2014년 각종 교류활동을 목적으로 인천을 방문한 요우커는 2만여명에 달하고 있다. 교류 분야는 청소년, 실버, 생활체육 뿐 아니라 미용의료, 뷰티등 산업분야로 까지 확대되고 있어 해당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체류형 인천관광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프로그램 구성과 지원책 마련에 인천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체류형 복합관광콘텐츠로 교류관광 프로그램개발과 지속적 확산을 위해 인천국제교류재단, 교육기관, 민간교류기관(한중우호교류협의회, 리우인터내셔널) 등 각 분야별 전문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양국 교류참여자가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상품을 개발해 나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