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밖의 일” 전주시 일방적 포함 발표에 유감…향후 적극 대응 천명
▲전북 완주군이 전주 항공대대 이전 후보지로 완주 이성리가 일방적으로 포함된 것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 앞서 전주시는 지난 4일 전주 항공대대 이전 사업과 관련, 임실지역 외에 전주시 덕진구 도도동과 전주 삼천동 및 완주군 이성리 일대 두 곳을 검토해줄 것을 국방부에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완주군청사 전경>
[일요신문] 전북 완주군이 최근 전주시가 전주 항공대대 이전 후보지로 완주 이성리가 일방적으로 포함시켜 발표한 것에 대해 “상식밖의 일이다”며 발끈하고 나섰다.
완주군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전주시가 기자회견을 통해 항공대대 이전과 같은 민감한 사안에 대해 완주군과 사전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자치단체 간 상생과 화합의 정신을 훼손하는 일이다”고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군은 “최근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로 상생의 물꼬를 텄음에도, 며칠 지나지 않아 갑작스런 기자회견을 통해 완주 이성리 일대를 항공대대 이전 후보지로 독단적으로 발표하는 상식 밖의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특히 군은 “이는 앞으로 버스노선 개편, 전주 중추도시권 상생발전 등 지역현안 추진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경고했다.
군은 “이전이 절대 불가하다”며 “앞으로 최근 지정된 ‘비행안전구역’의 위치와 전주시의 의도를 면밀히 파악하는 등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천명했다.
앞서 전주시는 지난 4일 전주 항공대대 이전 사업과 관련, 임실지역 외에 전주시 덕진구 도도동과 전주 삼천동 및 완주군 이성리 일대 두 곳을 검토해줄 것을 국방부에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