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총충청남도연합회는 지난 2월 7일 온양관광호텔에서 80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54차 정기총회’를 열고 단독으로 입후보한 오태근 후보를 충남예술문화의 향후 책임자로 대의원 만장일치 추대했다.
충남 공주출신인 오 신임회장은 그 동안 문화예술 전문인으로 충남연극협회장, 공주예총 회장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고마나루 여름축제 총감독, 웅진성 수문병근무교대식 예술감독, 한국공연예술체험마을 원장으로 활동중이다.
오 신임회장은 선거기간 동안 “다양한 예술단체를 이끌어 온 경험과 25년간 현장에서 몸으로 뛰면서 배워왔던 젊은 패기를 바탕으로 진정한 소통과 변화의 시대를 맞이하여 충남예총이 반목과 갈등없이 화합하여 충남예술인들을 대변하는 진정한 단체로 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관계기관과의 적극적인 공조를 통해 충남예총의 위상에 맞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예총 사업추진 TF팀 구성을 통한 예술인들의 참여와 나눔의 기회제공,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의 집중 추진, 충남예총 회원 개개인의 DB구축, 충남도와 충남문화재단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상생 발전도모 등을 공약으로 내걸은 바 있다.
충남예총은 1962년 설립된 충남도내 대표적인 예술단체로 청양군을 제외한 14개시·군예총지회와 충남국악, 무용, 문학, 미술, 사진, 연극, 연예, 음악협회 등 8개 도협회, 5천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충남예총은 찬란한 백제문화의 유산과 그 정신적 전통을 이어받아 이제 지방화 시대속의 충남예술로 발돋움하기 위한 충남예총은 향토 예술문화의 발전과 기틀을 새롭게 다지기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예술단체 및 예술인이 수행해야할 임무와 책임 속에서도 각 분야의 창작 예술활동으로 도민들의 혼과 지역전통문화 속에 깊게 뿌리내리며 자생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활동하여 왔다.
최근 문화예술 환경은 인터넷 및 스마트시대를 맞이하여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고, 디지털 기술의 혁신은 예술의 영역을 확정하고 지금과는 다른 범주의 문화예술 탄생을 요구하고 있어 금번 오 신임 회장의 취임은 새로운 시대로 거듭나기 위한 전환기의 큰 의미를 갖는다 하겠다.
오 신임회장의 취임을 계기로 8개 협회도지회와 14개 시·군예총은 물론 충남도내 예술계의 긴밀한 교류를 통해 충남예총의 질을 높여 나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 도민의 문화 향수권신장을 위해 노력해주길 기대해본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수석부회장으로 강주형 충남국악협회장을, 부회장에 현남주 천안예총회장, 감동주 논산예총회장, 최영근 충남사잔작가협회장, 김재범 계룡예총회장, 김지광 공주예총회장을 선임했고, 감사에는 김영구 부여국악협회장과 천안예총 이정우 부회장을 선출했다.
박치성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