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일요신문]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재용, SL공사)는 11일 인천시 서구청 대강당에서 외국인투자자 주관으로 수도권매립지 글로벌 테마파크 복합리조트 개발계획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외국인투자자 PDI 스테판 허 회장, PDI 머렐 한슨 부회장 등 컨소시엄 대표․관계자, 이학재 국회의원, 송재용 SL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사업 설명은 스테판 허 회장과 머렐 한슨 부회장의 공동 진행으로 이루어졌다.
수도권매립지 515만㎡에 들어설 테마파크 복합리조트는 테마파크, 워터파크, 리조트·콘도, 호텔, 백화점, 복합상업몰 등이 입지해 글로벌 한류를 대중적 럭셔리함으로 재해석하는 BT, IT를 결합한 차별화된 창조경제를 위한 친환경 융복합화 테마월드로 조성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5조1000억 원이 예상되며 이중 53%에 달하는 2조7000억 원은 외국인직접투자를 유치할 계획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로 16조5000억 원이 예상된다. 아울러 테마파크 조성에 따라 매립지 주변지역 주민 의무고용제를 시행해 일일 고용인원 약 6300명, 연간 약 229만9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매립지 주변 지역주민 및 서구 주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문화체험 프로그램 및 복지프로그램 등의 공공복지사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PDI 스테판 허 회장은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사전 리서치를 통해 글로벌 테마파크 복합리조트 환경상 문제가 없어 본 시설 입지에 대한 적합성을 확신한다며 사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인천 서구 국회의원인 이학재 의원은 “이번 설명회는 주민요청에 따른 설명회로 매우 뜻 깊다“며 ”그간 환경피해를 본 주민을 위한 보상이며 쓰레기매립지로의 오명을 탈피해 새로운 희망을 주는 테마파크 복합리조트로 활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인천시 서구 및 주변 도시 주민 등 약 400명이 참석하여 입지적합성, 사업실현가능성, 사업추진일정 등에 관해 질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서발협 김용식 회장과 청입연 이민태 위원장의 “과연 폐기물매립장에 테마파크 조성이 가능한가” 질문에 스테판 허회장은 “2년간 매립지 리서치 결과 환경상 문제가 없으며 환경이라는 강점으로 승화시켜 세계 유일의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