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제주 서귀포시는 복지예산의 꾸준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 네트워크 협약을 체결, 복지대상자 발굴 및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2월 중 관내 종교단체, 민간복지관, 민간사회복지시설 자원봉사, 봉사단체 등 33개 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 소외계층과 소득 등 기준이 공적지원 대상에 해당되지 않으나 돌봄 등 과중한 부담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를 적극 발굴 지원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송파 세모녀 사건과 같은 안타까운 사례가 없도록 지역사회 자원봉사자들이 나서서 복지소외 계층을 찾아낼 것”이라며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공공과 민간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대표적인 민·관 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성식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