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제주자치도는 제주경제 역동성 제고와 지역에 미치는 효과가 큰 성장 유망 국내기업인 IT/BT/CT·제조업 5개 기업, 연수원 1곳 등 6개 기업의 전략적 유치에 공세적으로 나서고 있다.
도는 국내·외 경기침체와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에 따른 지방에 대한 기업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수도권과 수도권외 기업의 전략적 선별 유치를 위해 제주투자기업 투자 보조금 지원, 업종별 타깃 선정 유치와 제주이전 후 안착지원을 한다.
제주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 투자지역, 투자대상, 투자유형 및 투자기업 규모에 따라 입지와 설비투자금액의 일부를 지원한다.
수도권 기업의 경우 입지투자금액의 20%에서 40%, 설비투자금액의 9%에서 29%를 국비와 도비로 지원한다.
제주는 지원우대지역으로 타시도의 일반지역과 달리 이전기업의 입지와 설비투자비 지원율이 각각 10%를 더 지원한다.
특히 이전과 달리 제주로 이전하는 수도권외 기업에 대해서도 이번 추경에 예산을 확보, 입지투자금액의 25%와 설비 투자금액 10%를 전액 도비로 지원함으로써 국내기업 유치 활성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지식서비스, 건강뷰티,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등 선별적인 기업유치군을 선정, 전략적 유치를 위해 이전기업의 자회사와 연관기업의 연쇄적 투자를 유인하고 업종별·지역별 제주 투자 설명회와 팸투어 실시, 입지여건 조사 컨설팅과 행정지원 T/F팀을 운영 원스톱 투자유치 협력시스템을 구축한다.
도는 올해부터 이전기업이 제주이전 후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이전기업들이 자회사나 협력회사와의 협업활동을 위한 건물 입주 지원, 이전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양성과 이전기업 일자리 창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현재 제주도로 이전한 기업은 56개사로 수도권 기업 이전, 신·증설 41, 콜센터 7, 연수원 8곳이다. 기업이전 등으로 2539명이 일자리가 새로 생겼으며 이중 도민은 2130명이다.
현성식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