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강원 정선지역의 모든 고등학교 재학생은 올 1학기부터 입학금과 수업료를 전액 지원받는다.
정선군은 올해 고교무상교육의 첫 시발점으로 지역 내 7개고교 입학생 및 재학생에게 교육비 지원사업을 첫 시행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총 1000명 내외로 추산되는 고교생 중 680명분에 해당하는 교육지원비 명목으로 모두 4억1431만3000원을 당초예산에 편성했다.
고교 교육비 지원은 1인당 입학비 1만1900원을 비롯해 실업고 43만2000원, 일반고 65만1600만원 상당의 연간 수업료를 군비로 부담하게 된다.
지원대상은 모든 고교 입학·재학생으로 하되 이중 중복을 없애기 위해 기존 지원을 받고 있는 농업인·공무원·저소득층 자녀를 제외하고 순수하게 학부모가 부담하는 학생을 선별, 교육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선지역 내 고교 학부모들은 교육비 부담을 크게 덜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인재 유출방지효과도 뒤따를 전망이다.
군은 향후 정부 교육정책과 자체 예산상황을 감안, 고교 입학금·수업료 이외에 학교운영비와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정선군 관계자는 “고교 교육비 지원은 지역인재 육성과 평등한 교육혜택 부여를 위해 실시된다”며 “1, 2분기 수업료 지원시기는 중복지원자 선별작업을 감안하면 5월쯤 첫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원석기자 ilyo0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1.26 1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