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관광객 842만4천676명 방문, 전년보다 13.37% 증가
▲전북 전주시가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 1천만 관광객 시대 개막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북 전주시는 지난해 전주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이 총 842만4676명으로, 전년도 743만986명보다 100만명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한옥마을은 지난해 592만8천905명이 다녀가 전체 관광객의 70.73%를 차지했다. <사진=전주한옥마을 전경>
[일요신문] 전북 전주시가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 1천만 관광객 시대 개막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북 전주시는 지난해 전주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이 총 842만4676명으로, 전년도 743만986명보다 100만명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한옥마을은 지난해 592만8천905명이 다녀가 전체 관광객의 70.73%를 차지했다.
시는 한옥마을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면서 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1천만 관광객 시대를 견인하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옥마을에 있는 경기전의 유료관광객도 덩달아 115만9천여명으로 늘어 10억5천여만원의 세수가 증대했다.
한옥마을의 관광 효과는 오목대에도 뻗어나갔다. 오목대에는 449만4041명이 다녀가 전년도 보다 46만 여명이 늘었다.
이어 덕진공원은 전년보다 17만여명이 증가한 137만7천여명, 전주동물원은 84만3천여명 등의 관광객이 각각 방문했다.
시는 전주 관광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한옥마을의 수용태세를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한옥마을에 집중된 관광효과를 전주 전역으로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옥마을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머무르며 관광할 수 있도록 한옥마을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교통, 숙박, 위생, 청소, 건축 등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한옥마을 수용태세 개선 종합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한옥마을 관광객을 원도심과 덕진공원 등 전주 전역으로 확산시키는 전주 관광산업의 기틀을 튼튼하게 다져나갈 방침이다.
덕진공원을 세계적인 도심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전주동물원 역시 동물과의 교감을 통한 힐링 공간으로 조성해 덕진공원과 더불어 전주한옥마을과 양대 축을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주가 1000만 관광객 시대 개막이 눈앞에 두고 있다” 면서 “지속가능한 명품 한옥마을 조성과 더불어 전주 전역을 관광객들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관광산업의 기틀을 마련,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