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중인 박문서 의료부원장 신부. 사진제공=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일요신문]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준식)은 17일 병원 마리아홀에서 개원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박문서 의료부원장 신부, 김준식 병원장 등 보직자 및 교직원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우수 사원·부서 수상, 연혁보고, 축사 및 기념사, 개원 1주년 기념 영상 방영 순으로 진행됐다.
박문서 의료부원장 신부는 “지난 2014년은 세계 최고의 병원이라는 목표를 완성시키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한 해였다. 그동안 함께한 교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의료와 즐거움이 공존하는 ‘메디테인먼트(Meditainment)’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세계 최초의 병원”이라며 “여러분이 가는 길이 최초이자 최고의 길”이라고 격려했다.
김준식 병원장은 “국제성모병원은 서구 지역 유일의 대학병원”이라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건강을 책임지는 지역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개원한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13개 전문센터, 26개의 진료과, 36개의 전문분야를 갖춘 100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으로 메디테인먼트를 표방하며 메디컬테마파크를 조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가톨릭관동대학교 부속병원으로 승격해 연구, 교육, 진료부문에서 대학병원으로서의 위상을 갖췄다. 시설뿐만 아니라 개원 10개월 만의 간이식 수술 성공, 지역응급의료센터 승격, 완화의료전문기관 지정 등 의료 서비스 부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개원 후 1년 동안 누적 외래 환자 수는 30만2042명에 달하며 총 수술건수 6078건, 병상가동률 90%를 기록했다. 또한 외국인 환자를 적극 유치해 1304명의 환자가 내원했다. 주한대만대표부·키르키즈스탄 보건부·중국 진강그룹 등 외국의 여러 기관들과 총 44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지역거점병원으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55건의 공개 건강강좌와 교육을 실시했으며 지역 사회의 건강 증진을 위한 응급처치방법 교육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