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광주은행(은행장 김한)이 최신식 금융시설과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지난해 11월 도입한 이동점포 차량 ‘동네방네 찾아가는 은행’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일명 ‘동네방네 찾아가는 은행’라 불리는 이동점포는 금융소외지역과 지역 축제 등 광주·전남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은행 측은 특히 일과시간에 은행업무를 보기 어려운 직장인들과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했다.
직장인들은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회사 앞으로 출동한 이동점포에서 통장 및 카드 발급부터 대출 상담까지 받을 수 있다.
더불어 평소 은행 방문을 어려워하던 외국인 근로자들은 편리하게 계좌 개설 및 해외 송금 서비스를 제공 받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동점포는 16톤 초장축 트럭을 특수 개조한 차량에 상담창구 3개, ATM 2대 등 최신식 금융시설과 대형 풀 HD LED 전광판을 비롯한 최첨단 설비를 탑재했다.
더불어 은행권 최초로 자동화기기를 지상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장애인들도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광주은행 이동점포 김정관 부부장은 “이동점포가 출범한지 3개월만에 600여 계좌를 개설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민들이 원하는 곳 어디든지 출동해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