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16∼1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에 따라 설문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한 결과 정당별 지지율이 새누리당 34.7%, 새정치민주연합 33.8%, 정의당 4.1%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진=이완구 신임 국무총리가 1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지지율 차이는 0.9%포인트로 지난해 3월 새정치연합이 창당한 이래 가장 작은 수치다.
새누리당은 전주보다 2.6%포인트 하락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2.0% 포인트 상승했다. 이 총리 인준 과정에서 반대 여론이 높았던 것이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 측은 “새정치연합 지지율이 모처럼 30%대 중반으로 상승한 것은 전당대회 효과와 더불어 현 정부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총리 지명 후폭풍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전주 대비 2.3%포인트 오른 27.5%로 7주 연속 선두를 지켰고, 박원순 서울시장(11.2%)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9.0%)가 2∼3위에 올랐다. 이 총리는 전주보다 0.8%포인트 상승한 5.7%로 7위에 올랐다.
[온라인 정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