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가 마릴린 먼로로 변신

재치발랄 작품 1만 5000명 팔로어…사진집도 출간 예정

[일요신문] 맛있는 바나나가 재기발랄한 예술작품으로 변신했다. 네덜란드의 그래픽 디자이너인 스테판 브루쉐(37)는 이른바 ‘바나나 예술가’로 불린다. 그저 그런 바나나도 그의 손끝을 거치면 근사한 예술작품으로 탈바꿈하기 때문이다.
 

바나나의 껍질과 과육을 조각해서 다양한 모양의 캐릭터와 동물을 만드는 것이 그의 특기다. 가령 비틀스, 마릴린 먼로, 호머 심슨, 기린, 코끼리, 물고기 등 다양한 형태로 변신이 가능하며, 저마다 바나나의 모양을 그대로 살린 만큼 재치가 번뜩인다.

현재 작품들을 인스타그램에 꾸준히 올리고 있는 그는 1만 5000명의 팔로어 거느리고 있는 온라인 스타이기도 하다. 여기서 더 나아가 50개의 작품을 담은 <프룻두들스>라는 사진집도 곧 출간할 예정이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