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한국시각) 피츠버그 지역 매체인 <피츠버그 트리뷴-리뷰>에 따르면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에 대해 “우리는 매 경기에 뛸 수 있는 선수(everyday player)를 데려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허들 감독은 “그게 언제일지 알 수 없지만 우리는 강정호가 시즌을 어떻게 치르고, 어느 포지션에 맞는지, 우리 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지켜보면서 선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시킬 것”이라고 강정호에 대한 긍정적인 속내를 드러냈다.
또 그는 “모든 이들이 강정호가 자리를 잡고 파이리츠 라인업에서 정규 멤버가 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강정호는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면서 “팀이 요구하는 것이라면 뭐든지 나는 그에 맞춰 준비해야 하고, 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로 유격수로 뛰었던 강정호는 포수와 3루수 경험이 있지만 피츠버그의 스프링캠프에서 3루수, 유격수에 더해 2루수 테스트까지 받을 예정이다.
최선재 인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