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도 예방하고 재활용으로 이웃돕기도... 구청, 주민센터 상시운영
2일 달서구청 청소과 직원들이 수거한 폐휴대폰을 정리하고 있다.
[일요신문] 대구 달서구는 각 가정에서 잠자고 있는 폐휴대폰을 올바르게 분리 배출해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재활용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폐휴대폰 모으기 상시 수거 창구를 22개 동주민센터, 구청 1층 로비 안내소에 지난 1월부터 연중 운영하고 있다.
또한, 2일 직원 월례모임 시 전 직원 폐휴대폰 집중 모으기 행사를 추진해 지금까지 3,500여개의 폐휴대폰 본체, 배터리, 충전기를 수거했다.
이렇게 수거된 폐휴대폰은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로 운반하여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파쇄 과정을 거쳐 필요한 자원만을 추출 후 재활용하고, 매각 수익금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한편, 폐휴대폰에는 금, 은, 팔라듐 등의 희귀금속이 있어 자원 가치가 매우 높고, 재활용할 경우 높은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지만 일반폐기물과 같이 처리될 경우 환경오염 등의 위험을 갖고 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