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 현성식 기자] 제주해상에서 조업 중 실종된 40대 선원이 숨진채 발견됐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4일 오전 7시 2분께 제주 서귀포 남서 방향 740km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서귀포 선적 연승어선인 29톤급 P호 선원 마 모씨(45·부산)가 실종됐다.
신고를 받은 서귀포해경은 곧바로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6척의 선박들과 함께 수색에 나섰으나 이날 오전 7시23분께 바다 위에 떠있는 마 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의식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P호는 이날 오전 6시30분께 함께 조업중이던 마 씨가 실종되자 동료선원들이 해경에 신고했다.
확인결과 마 씨는 지난 2월25일 서귀포항을 출항해 갈치잡이를 하던 중이었다. P호는 현재 제주 서귀포항으로 이동중에 있다.
서귀포해경은 선장등 동료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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