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등도 동참, 4일 오후 관련 협약 체결...4월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단체관람 신청 받아 실시
[일요신문] 문현금융단지 내 금융기관들이 지역의 미래 글로벌 금융 인재 양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역 대표 금융기관인 BS금융그룹 부산은행(회장 성세환), 자본시장의 핵심인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 통화정책을 책임지는 한국은행 부산본부(본부장 김남영), 그리고 기술금융을 선도하는 기술신용보증기금(이사장 김한철)이 4일 오후 부산은행 본점에서 ‘부산금융박물관로드’ 출범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4개 기관 대표 외에도 서병수 부산시장,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안병길 부산일보사 사장도 함께 자리해 각 기관별로 운영 협력과 기획 및 홍보 역할을 담당하기로 약속했다.
‘부산금융박물관로드’는 부산일보사 주관으로 문현금융단지 내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박물관(부산은행 금융역사관·기업홍보관, 기술보증기금 기술체험관, 한국거래소 홍보관, 한국은행 화폐전시관)을 활용, 청소년과 지역민을 위한 금융교육을 무료로 진행하는 교육기부 프로젝트다.
오는 4월부터 매주 금요일 2회씩 연간 약 100회의 투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월 1회는 저소득층 및 금융소외계층을 초청해 금융문맹 퇴치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성세환 BS금융그룹 회장은 “부산금융박물관로드를 통해 문현금융단지가 향후 금융·경제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부산금융박물관로드’는 30명~40명 단위 단체관람으로 운영된다. 유치원·초등생을 위한 4시간 코스와 중·고등학생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8시간 코스로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단체는 부산은행금융역사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예약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