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까지 방짜유기박물관 ‘옛 자물쇠와 생활유기’ 展 개최
[일요신문]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은 3일부터 4월30일까지 방짜유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옛 자물쇠와 생활유기>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점차 사라져가는 옛 자물쇠와 담배합 등 실생활에 밀접한 유기 작품 70여 점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지나온 삶과 추억을 회상하고 문화 향수의 기회를 갖기 위해 마련되었다.
그 내용으로 먼저 자물쇠의 경우 물고기형, 사각형, 원통형, 대나무형, 함박형 등 크고 작은 다양한 형태의 자물쇠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옛 자물쇠에 표현된 동식물의 다양한 문양과 상징적인 문자를 통하여 만사형통,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옛사람의 정신세계도 엿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담배합, 재떨이, 인두, 다리미, 대야, 요강, 저금통, 둥근함 등 실생활에 밀접한 서민들의 다양한 생활유기를 사진과 함께 선보임으로써 장년층에게는 어린 시절 추억을, 청소년에게는 어른들의 옛 생활을 더듬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대구시 김경진 방짜유기박물관관리사무소장은 “옛사람의 생활 유기를 통해 선조들의 소박한 삶과 공예문화를 한층 더 이해하게 되었다.”며 “전자개폐장치가 일상화된 오늘날 특별한 문자와 문양으로 소원을 담은 자물쇠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자산”이라고 밝혔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