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자연마을. 사진제공=서울시.
올해로 2년차를 맞은 도농상생 협력과 서울시민들의 휴식처 제공을 위해 만든 두 폐교 캠핑장은 여름방학과 주말 내내 100%의 높은 예약률을 보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
횡성 월현분교장, 포천 사정분교장 서울캠핑장 일대는 인가가 적고 산세가 좋아 밤이면 별이 총총 뜨는 맑고 깨끗한 지역이다. 순수자연을 만날 수 있는 산골 동네에 번잡한 도시생활에 지친 서울시민을 위한 최적의 휴식처이다.
캠핑장 주변에 국립공원과 수려한 하천을 배경으로 학교부지 8,000㎡에 야영텐트 25동과 교실, 강당, 화장실, 취사장, 주차장, 관리실, 매점 등 편의시설을 갖추었다.
4~5인 가족 1박2일 2만5000원(전기사용 포함)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텐트와 모포・화덕・피크닉테이블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날씨가 추우면 전기장판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탁구장, 바둑실, 영화감상실, 아기 가축농장, 텃밭, 민물고기 수족관, 생태체험학습장, 나무블럭 쌓기 등을 새롭게 설치해 시민들의 편의 및 즐길거리를 확충했다.
예약은 매월 10일이면 다음 달 예약이 개시된다. 3월21일~4월분 예약은 3월 10일 오후 2시부터 예약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공공관리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 또는 전화(02-2133-3923)문의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7월에 전북 완주 안덕마을, 충북 제천 구 자작분교에 캠핑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농촌인구 감소로 문을 닫은 초등학교나 유휴지를 리모델링해 시민들의 건전한 추억의 가족여행 공간으로 재구성한다. 밤에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이색적인 캠핑장으로 꾸미고 있다.
김영성 서울시 교육정책담당관은 “캠핑장이 본격 운영되면 농촌마을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활동과 특산품판매, 지역명소 투어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방 곳곳에 서울시민들을 위한 캠핑장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