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세계의 아름다운 섬’하면 ‘몰디브’, ‘산토리니’, ‘카프리’, ‘하와이’, ‘타히티’ 등을 대표적으로 꼽아왔다. 미국의 유명 뉴스채널 CNN의 여행전문 섹션 ‘CNN Go’는 지난 2012년 ‘대한민국에서 가볼 만한 아름다운 섬 33곳’을 선정하여 발표하였다. 특히, 때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빼어난 비경을 자랑하는 경북 ‘울릉도’는 한국인이라면 꼭 가봐야 할 섬으로, 같은 울릉군에 속해있는 천연기념물인 ‘독도’와 함께 유명한 관광지이다.
㈜하나투어는 지난해부터 울릉도 여행상품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을 선포, 6가지 테마를 입힌 상품으로 새 단장 하여 고객을 반기고 있다. 하나투어 국내사업본부 최복심 이사는 “최근 여행 트렌드에 맞춰, ‘가족’, ‘자유여행’, 그리고 ‘힐빙(힐링+웰빙)’족들 각각 맞춤형 일정을 구성하여 그들의 다양한 입맛을 모두 충족시키겠다.”는 포부로 상품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가족여행’과 ‘효도여행’ 컨셉의 상품에는 일정 중 식사에 만전을 기함은 물론 울릉도 특산품인 오징어, 호박엿, 해양 심층수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전이 함께 제공된다. ‘자유여행’ 컨셉의 상품엔 핵심투어가 포함되어있어 비용을 절감시켰으며, ‘힐빙’ 컨셉의 상품은 둘레길을 걸으며 울릉도 구석구석 탐방할 수 있는 트레킹 상품과 울릉도의 풍광을 볼 수 있는 성인봉을 산행하는 상품 두 코스가 마련되어있어 선택의 범위를 넓혔다.
하나투어의 울릉도 예약은 전년 동기간 대비 2배 정도의 수치를 보이며, 특히 젊은 층의 관심이 증가했다. 최근 울릉도 자유여행을 다녀온 안희동(20세)씨는 “기존에는 패키지 상품만 있어서 선택의 범위가 좁았는데, 복잡한 절차는 도움을 받으면서도 일정은 내 마음대로 구성할 수 있는 자유여행 상품이 출시되어 예약하게 되었다.”며, “울릉도 초보 여행자라 우려되는 점들도 많았는데 성인봉 정상으로 오르는 산행로는 한적하면서도 코스가 잘 갖춰져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여행 소감을 밝혔다.
김영석기자 ilyo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