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계가 사드 도입 공론화 목소리를 내고 있는 반면, 친박계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사드 도입에 대한 질문을 받고 “4월 임시국회 전에 의원총회에서 토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원유철 정책위원회 의장도 비슷한 취지의 말을 한 바 있다.
이에 친박계는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룬다. 친박 핵심 윤상현 이정현 의원은 부적절하다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청와대는 최대한 신중한 모습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우리 정부의 입장은 3NO(no request, no consultation, no decision)”라며 “요청이 없었기 때문에 협의도 없었고 결정된 것도 없다”고 말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