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희는 지난 9일 강형철씨로부터 형사고소된 사실을 접하고 다소 격앙된 상태였다. 그러나 언론과의 접촉은 철저히 피한 채 자신이 진행하는 MBC <오미희의 가요응접실>을 차분히 진행하고 있다. <일요신문>은 지난 12일 오미희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전해들었다.
─강씨는 ‘이북5도청 앞 상황’에 대한 증인과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그가 ‘히든카드’로 내세우고 있는 내용은 강씨에게 결코 유리한 것이 아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경찰관의 진술서 마지막 부분은 “특이점이 없어 귀가 조치함“이라고 되어 있다.
─강씨는 자신이 오씨에게 가슴과 손등을 물린 것에 대해 진단서와 증거사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그로 인해 내 등뼈가 부러져 12주의 진단까지 받았고 이에 대해 유죄판결이 났는데,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한가.
─강씨가 왜 형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는가.
▲그가 주장하는 내용들은 이미 법원에서 진술한 것들이다. 그는 이미 폭행사건에 대해 일부 유죄판결을 받은 상황이다. 지난 4일 2심에서 이혼소송에 대한 항소가 기각된 후 입장이 불리하다고 판단한 듯 싶다.
─강씨는 오씨에게 매스컴을 통해 위증을 했다고 주장한다.
▲나는 언론플레이에 능한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강씨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 아닌가.
─심경이 많이 복잡하겠다.
▲그와의 결혼생활에 대해 정말 할 말이 많다. 한때나마 부부로 함께 산 사람이어서 덮어두고 싶었지만, 이렇게까지 문제가 불거진 이상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조]
온라인 기사 ( 2024.12.13 1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