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군산시는 회현면 세장리 죽동마을이 ‘농촌체험 마을 걷는 길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사업비 3억원을 2년에 걸쳐 연간 1억5천만원 (국비50%,시비50%)이 지원된다.
군산시 관내 3개 읍면동이 신청한 가운데 회현면 죽동마을이 최종 선정(전국 4개 마을 선정)됐다.
이 마을은 뒤로 청암산을 두고 저수지 마을 안쪽으로는 너른 들판이 펼쳐 있어 풍수적으로 안정적인 배산임야(背山臨野)의 지형을 가진 마을로 평가받고 있다.
또 청암산과 대나무숲은 웰빙과 힐링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성향에 따라 무한한 관광 개발의 가능성 있는 마을로 알려져 있다.
죽동마을은 조만간 위원회를 구성해 방문객들이 마을을 거닐면서 휴식하고 농촌의 정취를 맛볼 수 있는 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고석동 회현면장은 “농촌체험 마을 걷는 길 조성사업으로 마을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여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찾아오는 마을로 가꾸어 주민이 더욱 협력하고 발전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