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유자향 달걀, 스마트 진주, 접이식 자전거, 자동으로 묶이는 물풍선, 건물 디자인 포장지.
유자향 달걀
상큼한 향이 솔솔~
일본 고치현이 지역 특산물로 아주 특별한 달걀을 선보였다. 바로 유자향이 나는 달걀이다. 유자껍질을 배합시켜 만든 사료를 닭 모이로 준 것이 달걀의 탄생 비결. 껍질에서부터 상큼한 유자향이 폴폴 배어나오며, 일반 달걀에 비해 단맛이 강한 게 특징이다. 전혀 비리지 않기 때문에 갓 지은 밥에 날달걀을 얹은 후 소금만 뿌려먹어도 맛있단다. 달걀프라이로 요리해도 유자향이 사라지지 않아 한층 맛을 배가시켜준다. 가격은 6개 들이가 360엔(약 33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관련사이트: yamasakinojo.com/yuzutama/index.html
스마트 진주
보석에 추억이 쌓인다
스마트한 기능이 탑재된 보석이 개발됐다. ‘모멘토 펄(Momento Pearl)’이라는 이름의 이 진주는 근거리통신기술(NFC) 칩이 내장돼 있어 음성메시지를 포함, 사진이나 영상 등을 저장할 수 있다. 이렇게 저장된 메시지는 스마트폰에 갖다 댈 때마다 자동 재생된다. 말하자면 보석이면서 소중한 추억을 오래도록 보관할 수 있는 장치인 셈이다. 진주는 목걸이, 반지 등으로 제작할 수 있어 프러포즈나 기념일 선물로도 안성맞춤이다. 가격은 130달러(약 14만 원)부터. ★관련사이트: bit.ly/momentopearl
접이식 자전거
바퀴 사이즈로 접힌다
여행 가방에 들어갈 만큼 작은 크기를 자랑하는 접이식 자전거가 나왔다. 가벼운 소재인 티타늄으로 제작돼 무게가 불과 9㎏밖에 되지 않는다. 특허출원 중인 폴딩 기술을 사용해 누구나 손쉽게 접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접을 때 순서에 상관없이 앞바퀴, 뒷바퀴, 핸들바 등 아무거나 먼저 접어도 된다. 크기가 작아 휴대가 간편한 것은 물론 바퀴를 이용해 밀고 다닐 수 있어 편리하다. 킥스타터에서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 조만간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가격은 미정. ★관련사이트: ridehelix.ca
자동으로 묶이는 물풍선
번거롭지 않아요~
벌써부터 무더운 여름을 대비한 장난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 가운데 ‘졸브즈(Zorbz)’는 단연 돋보이는 상품이다. 외형은 기존 물풍선과 비슷하지만, 물을 담은 후 끝을 살짝 잡아당기면 신통방통하게도 저절로 풍선 입구가 봉해진다. 자동 밸브가 풍선 입구에 부착돼 있기 때문에 번거롭게 따로 풍선을 묶지 않아도 되는 것. 특히 나이가 어린 아이들에게는 풍선을 묶는 일이 쉽지만은 않은 터라 꽤 유용해 보인다. 가격은 100개 세트가 6달러 48센트(약 7200원). ★관련사이트: amazon.com/dp/B00L47D97Y
건물 디자인 포장지
북유럽 분위기가 물씬
정성스럽게 포장한 선물은 받는 사람을 한결 더 기쁘게 한다. 엇비슷한 패턴과 밋밋한 포장이 싫다면 이런 제품을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 건물 외벽이 프린트된 독특한 포장지다. 벽돌에 발코니, 커튼으로 가려진 창문까지 하나하나 사실적으로 묘사해 마치 진짜 건물처럼 보인다. 빈 박스를 포장해서 세워만 둬도 북유럽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제격이다. 손재주가 없어도 선물을 근사하게 만들어주는 아이템. 가격은 7달러 75센트(약 8600원). ★관련사이트: amazon.com/dp/B00N2V3S62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