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해피투게더3>
[일요신문] 이윤진이 남편 이범수와의 러브스토리를 풀어놓았다.
26일 방영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이범수의 아내 이윤진이 출연했고, 출연자들이 “선생님과 제자로 만난 사이 아니냐.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연애를 했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정말 사무적으로 만났다”고 대답했다.
또 “그 때 내가 영어회화 책을 쓰고 있었는데 실수하는 걸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스타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곤함에 깜빡 잠이 들어서 수업에 지각했다”고 말하며 “이범수 씨도 엄격하신 분이라 막 달려가서 ‘책 쓰느라 늦었다.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다. 그랬더니 오히려 ‘이 아침부터 출판사에 다녀오는 거냐’고 놀라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윤진은 이범수의 작업멘트를 흉내내며 입담을 과시했다. 이윤진은”남자들이 보통 작업을 걸려고 하면 ‘뭐 좋아해요? 어떤 남자 스타일 좋아해요?’라는 질문을 하지 않냐. 반면 이범수는 ‘선생님은 꿈이 뭡니까’라는 질문을 했다“며 ”난 또 진지하게 답했다“고 얘기했다.
이윤진은 “한 번은 내가 책을 쓴다고 하니까 만년필에 이니셜을 새겨 선물을 해줬다. 큐빅이 하나 박힌 만년필이었다”고 이어가며 “그리고 어느 날 이범수의 모교를 방문했다. 나를 친한 동생으로 생각하나 싶었다. 커피숍 앞에서 기다리는데 빨간 스포츠카 한 대가 왔고, 청년 범수의 이야기를 하면서 갔다”고 그때를 회상했다.
한편, 이범수의 아내 이윤진은 불어, 인도네시아, 영어, 한국어 등 4개 국어를 구사하는 화려한 스펙의 동시통역사로 알려져있다.
[이수진 온라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