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안희정 충남지사는 30일 “중국 기업들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간명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 이를 바탕으로 전략적인 기업 유치활동에 나서야 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막연하고 낙관적인 전망만으로는 투자 유치에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지사는 또 “한중 FTA체결에 따라 충남에 투자했을 때 발생하는 중국 기업의 이익과 비교우위를 갖는 상품 종류를 정확히 분석, 이를 영업품목으로 목록화해야 한다”며 “중국 기업의 입장에서 ‘메이드인 차이나’보다 한국을 기반으로 생산해 ‘메이드인 코리아’로 나가는 것이 더 수익적으로 유리한 상품을 찾고 이를 중국기업에게 역제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가 적극적으로 중국자본을 끌어 오면 바로 국내 민간기업들의 사업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며 도와 민간의 유기적 역할 분담을 제안했다.
이와함께 “도가 환황해 아시아경제권 개념 아래 마련 중인 환황해 비전과 대중국 관광객 유치, 경제산업비전 등이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이를 모아 종합 전략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중국 투자유치와 관련한 종합전략의 수립을 당부했다.
이수산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