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 중구.
[일요신문]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청렴한 공직자로서의 자세를 확립하기 위해 신당동 다산로에 ‘청렴거리’를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31일 사회적으로 청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구 직원과 주민 100여명과 함께 이 일대 108㎡규모에‘청렴 소나무 기념식수 행사’를 갖는다.
신당역에서 버티고개역 방면으로 지나는 길인 다산로는 청렴으로 알려진 조선후기 실학자 정약용의 호를 따서 붙여진 길 이름이다.
청렴거리로 조성되는 다산로 5는 (재)에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소유로 된 사유지로 108㎡규모에 달한다. 토지 소유자와 토지무상사용과 시설조성을 위한 녹화계약을 체결하고 주민들에게 개방함으로써 약11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중구는 청렴을 상징하는 소나무 2주를 비롯한 관목 450주와 초화류 1,500본 등 기념식수를 식재하고 안내표지판과 상징물 등을 설치하여 지역 역사에 맞는 녹지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이후 녹색사랑 시민모임과 지역주민협의체의 참여를 통해 이 일대를 가꾸고 청렴 캠페인을 펼쳐 주민과 함께 공감하는 청렴문화를 정착할 방침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