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50억씩 1곳, 문광형 18억씩 2곳, 골목형 6억씩 3곳
▲전북도는 중소기업청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 등 공모사업에 3개 사업 6개 시장이 100% 선정돼 국비 52억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전주 남부시장은 글로벌 명품시장 분야에서 3:1 경쟁률을 뚫고 선정돼 세계 명품시장 진입의 도약 계기를 마련했다. <전주남부시장 야시장 전경>
[일요신문] 전북도는 중소기업청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 등 공모사업에 3개 사업 6개 시장이 100% 선정돼 국비 52억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중소기업청은 시장경영혁신 지원 사업 일환으로 글로벌 명품시장과 문광형, 골목형 등 3개 사업으로 나눠 사업을 공모했다.
먼저 글로벌 명품시장에서는 전국 광역시도에서 추천한 15곳이 응모했으며, 전북에서는 전주 남부시장이 뽑혔다.
도는 3년간 국도비 50억원을 투입해 남부시장에 노점 문화예술촌 거리 조성과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 개발, 야시장 확대, 면세점, 게스트하우스, 관광안내센터 등 설치, 해외 유명 전통시장과 상품 교류전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 올해 신규사업인 골목형 시장육성사업에는 고창전통시장과 무주안성시장, 전주 서부시장 등 3군데가 선정됐다.
전북도는 복분자, 천마, 제2의 청년시장 등 1시장 1특색을 개발하고 대표브랜드로 육성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민이 함께 공유하는 골목형시장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문광형 시장으로 선정된 전주 신중앙과 모래내 시장은 역사, 문화, 관광자원, 특산품 등과 연계하고 비보이 상시공연, 소리 공연, 특화거리 조성 등 ICT가 융합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 한다는 게 전북도의 구상이다.
도는 전통시장을 만남의 장소(랜드마크)로 탈바꿈하는 등 새로운 패러다임 필요성과 전주가 가장 한국적인 도시라는 논리를 지속적으로 설득한 결과 6개 사업이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강오 도 일자리경제정책관은 “이번 전주남부시장 글로벌 명품시장 선정을 계기로 세계적인 명품시장과의 자매결연, 대중국 요우커 유입 전략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지역경제와 전통시장 활성화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