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홀수 토요일, ‘찾아가는 읍면동 벼룩시장’도 열려
[일요신문] 포항벼룩시장이 오는 4월 4일 오전 10시 영일대해수욕장 앞 소공원에서 첫 개장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짝수 토요일은 영일대해수욕장 소공원에서, 홀수 토요일은 ‘우리동네 나눔장터 데이(day)’로 정해 해당 읍면동 지정 장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혹서기인 7월과 8월을 제외하고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되며, 참가자에게는 판매부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벼룩시장 주요물품들은 도서와 의류, 유아용품, 신발류, 가방, 주방용품 등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들이며, 가정에서 손으로 직접 제작한 핸드메이드제품 등도 판매가 가능하다.
지난해 벼룩시장은 개장 첫날부터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19회 운영 동안 5만여 명의 시민들이 다녀갔고, 판매금액도 5,800여만원에 달하는 등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지난해 판매금액의 20%를 자율기부로 모금한 1,300여만원은 세월호 성금기탁과 소외계층에 지원됐다.
포항시 박정숙 새마을민원과장은 “지난해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포항벼룩시장을 올해는 읍면동에서도 운영하는 만큼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며 “자원 재순환의 벼룩시장을 통해 포항만의 새로운 기부 문화가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벼룩시장 참가신청은 포항시자원봉사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