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벚나무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주도 산림생태계의 가치를 알리고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매월 이 달의 꽃과 새를 선정하고 있다.
왕벚나무는 4월 완연한 봄을 대표하며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나무로 구상나무와 더불어 제주도를 대표할만한 꽃나무다.
한라산에 자생하는 왕벚나무는 현재까지 약 100그루 정도가 발견됐으며 수령 200년 이상 추정되는 나무도 확인되고 있다.
왕벚나무는 자생하는 개체수와 자생지역이 좁기 때문에 희귀식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섬휘파람새
섬휘파람새는 4월 들을 수 있는 새 소리 중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소리를 내는 새다.
참새목 휘파람새과에 속하는 새로, 몸 윗면은 녹색을 띈 갈색이며 아랫면은 옅은 노란색이다.
젊은 연인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휘파람 소리처럼 낭낭하고 아름다운 지저귐으로 봄이 완연했음을 알려준다.
현성식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