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제주시는 개발여건이 양호한 집단화된 밭을 대상으로 밭작물 생산성 향상과 품질개선을 촉진하기 위해 밭기반정비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용수원개발(암반관정, 양수장), 용수이용시설(송․급수관로 및 저수조) 등 농업생산기반을 구축, 농번기와 가뭄 시 밭에 원활히 용수공급을 도모키 위한 것이다.
시는 13개 지구 858ha에 대해 이미 세부설계 및 사업시행계획 수립을 완료했으며 사업시행인가와 함께 4월 본격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해 착공 13개 지구(장전, 봉성7, 어음3, 금능3, 명월6, 서김녕4, 평대4, 상도5, 대흘6, 선흘7, 와흘4, 저지3, 방애왓)는 관정 4공, 양수장 4개소, 송․급수관로 3만3479m, 저수조 9개소 및 진입로 308m 등 시설공사와 기계, 전기 등의 부대공사를 추진, 연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잦은 가뭄지역의 밭작물 생산성 향상과 품질개선을 도모해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관내 읍면지역 대상으로 수요조사 및 기본계획을 실시,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성식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