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 홈페이지
황기태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 대외협력실장은 2일 “사측에 상여금의 통상임금 산입을 통한 확대 적용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는데 정작 그 내용이 빠져 있다”며 “이는 노사간 합의 위반으로 조합원들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대응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노조 집행부는 사측 제시안에 대해 검토를 거친 후 오는 6일 노조 운영위원회를 통해 대응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황 실장은 “운영위 회의에서 사측 제시안을 평가하고 투쟁으로 갈 지 여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현대자동차는 임금체계개선위원회 5차 본회의에서 “120개에 달하는 수당체계를 단순화하고, 미래 경쟁력을 위해 신 임금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수당체계 간소화 및 직무급제 도입 △개인별 노력, 성과를 반영한 부가급제 도입 △성과 배분 기준 수립 등을 포함한 ‘신 임금체계안’를 발표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