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제주 서귀포시는 진입여건이 불리한 마을어장에 자연친화형 진입로를 개설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마을어장 물질에 따른 조업환경 개선을 위해 마을어장 7곳을 선정, 650m 진입로를 개설 보수한다.
시는 어장진입로 개설을 희망하는 어촌계로부터 사업 신청을 받아 현지조사를 통해 자연환경이 수려한 해안암반지대인 2곳을 제외하고 사업대상지 7곳을 선정했다.
어장진입로는 지형과 자연환경을 고려해 최소한 규모로 개설하게 되며 종전 콘크리트 타설을 배제, 자연친화적 공법에 의해 표면을 제주 해안변과 조화를 이룬 현무암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1930명의 해녀가 물질을 하고 있으며 이중 70%인 1368명이 65세 이상 고령해녀로 물질조업 후 육상까지 어획물 인양에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등재가 가시화 되면서 지속가능한 마을어업 실현과 해녀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물질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성식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