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째 어려운 이웃 위해 3억4718여만 원 온정 베풀어
현대중공업어머니회가 9일(목) 현대고등학교를 찾아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 앞줄 왼쪽 김계선 현대중공업 어머니회 회장, 사진 뒷줄 왼쪽 세 번째 류광렬 현대고등학교 교장.
[일요신문] 현대중공업 임직원 부인들의 따뜻한 손길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의 꿈을 이어가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현대중공업어머니회(회장 김계선)는 지난 9일 울산지역 9개 고등학교를 찾아 총 1,793만2천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 장학금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모범적으로 생활하는 현대청운고, 현대고, 현대공고, 대송고, 방어진고, 화암고, 문현고, 울산생활과학고, 남목고 학생 9명에게 각각 전해졌다.
현대중공업어머니회는 매년 사랑의 일일호프 행사 개최와 재활용품 바자회 등을 통해 조성한 수익금으로 장학금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1977년부터 매년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어머니회는 지금까지 총 382명의 학생들에게 약 3억4,718만원을 전달했다.
현대중공업어머니회 김계선 회장은 “아이들이 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어머니회는 장학사업 이외에도 독거노인 돕기, 집수리 봉사활동 지원 사업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돕고 있다.
강성태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