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성완종 전 경남회장의 빈소가 충남 서산시 서산의료원에 마련됐다.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김 대표는 11일 오후 3시쯤 성 전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충남 서산의료원에서 고인의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홍문종 의원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서 “2007년 전당대회 과정에서 박근혜 당시 후보 캠프의 총 책임을 맡았을 당시 고인과 만난 바가 없다”며 “의혹을 가지고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성 전 회장과 친분이 거의 없었다는 김 대표는 “유족들을 만나 위로의 말씀을 드렸다”며 “얼마 전까지 동료 의원이었기 때문에 극단적인 길을 택한 것이 매우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사실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메모에 대해서 이야기할 입장이 아니다”라며 “빨리 사실이 제대로 확인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 전 회장은 지난 9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잠적, 같은 날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 성 전 회장은 죽기 전 여권 유력 인사들의 이름과 금액이 적힌 메모를 남겨 현재 검찰은 이와 관련한 내용을 수사 중이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