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진경 | ||
“대학 시절에 힘들면 그냥 멋모르고 술 먹고 그러잖아요. 1학년 때 대학로에서 친구들하고 술을 먹다가 속이 안 좋아 근처 주차장으로 나갔어요. ‘오바이트’를 하려고 하는데 저 구석에서 웬 꺽다리가 오바이트를 하고 있는 거예요. 글쎄 진경이였어요. 진경이도 근처 다른 술자리에 있다가 토하러 나왔다는 거예요. 하하. 더구나 둘이 모두 첫사랑(?) 때문에 가슴 아파하다가 술을 먹었던 거 있죠.”
이렇게 ‘특별한’ 만남으로 친해지게 된 두 사람의 우정은 물보다 진하게 발전했다. 그 뒤 두 사람만의 여행을 떠나기도 했단다. 어느 날 ‘무조건 차로 직진을 해보자’며 길을 떠나 춘천의 소양강까지 간 두 사람은 그 날 밤 ‘찐한’ 우정을 나눴다고 한다.
이잎새는 “그날 밤 뭔가 일이 있었다(웃음). 그 일만은 평생 비밀로 간직할 것”이라며 “그 날 둘이 평생 우정을 맹세했고 서로 멀어질 때마다 그 날을 생각하기로 다짐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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