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삽교호 유역 수질개선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6일 충남도는 삽교호 유역 수질개선 예산으로 국비 1180억원을 포함, 1782억원의 사업비를 새롭게 확보했다고 밝혔다.
도는 환경부의 ‘통합 집중형 수질개선 공모사업’에 응모, 삽교호 상류지역인 천안시와 당진시 2개 지역 등 3건(15개 사업)이 공모사업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천안지역은 ▲쌍정천·구룡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90억원 ▲하수처리장 개량 및 간이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사업 657억원 ▲구도심 지역 중심 하수관거 개량 및 설치 사업 255억원 등 6개 사업에 모두 1002억원이 투입된다.
당진지역은 ▲남원천.석우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245억원 ▲하수처리장 증설 및 하수관거 개량 확충 사업 265억원 ▲합덕공단 폐수처리장 보강 사업 30억원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확충 사업 240억원 등 9개 사업에 780억원이 투자된다.
도는 내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순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수질개선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삽교호 수질을 체계적으로 개선시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이번 사업 등을 통해 삽교호 수질을 4등급으로 끌어올리게 되면 인근 1만 8000㏊의 농경지에서도 친환경 농업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진수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