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후보를 돕는 전문가그룹은 사회 각 분야에 걸쳐 폭넓게 포진돼 있다. 최근 당 공조직으로 흡수된 이회창후원회 자문그룹에 소속돼 있던 교수만 무려 7백여 명에 달한다. 정책위와 함께 공약개발위원으로 위촉된 전문가는 법사, 국방, 재경 등 16개 분야 2백30명에 이른다. 대략 50여 명으로 추정되는 전직장관, 대학총장 등 핵심전문가그룹은 별도로 관리된다.
우선 법조계 인맥. 이정락 후원회장과 대법관 동기인 오성환 변호사는 이 후보가 수시로 연락하는 대표적인 인사다. 진영 변호사도 한때 정책자문단을 총괄하기도 했다. 유세희 희망포럼공동대표와 공성진 북악포럼대표는 자문그룹의 핵심인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충길 전 국가보훈처장, 안동일 변호사, 이수광 공인회계사 등도 부국팀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해왔다. 경제분야는 김만제 이상득 이한구 임태희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과 강만수 전 재경부 차관, 김대식, 이영식 한양대 교수 등이 이 후보를 돕고 있다.
국방안보분야에는 박세환 의원을 비롯해 박승부 이규환 배영복 등 20여 명의 예비역 장성들이 정책브레인 역할을 하고 있다. 통일외교분야에는 관료 출신인 송영대 현홍주 이동복 이기주 구본태씨 등이 있고 백진현 서울대 교수, 이상우 한림대총장 등도 이 후보를 지원한다.
여성분야는 김태련(이화여대), 박순애(숭실대), 김민정(서울시립대) 교수와 이배근 한국어린이보호협회장, 신효섭 여성언론인연합 사무총장 등이 한나라당 정책개발에 참여한다.
환경노동분야에서는 최승부 전 노동부차관, 이병욱 포스코 환경경영연구원 센터장과 곽승준(고려대), 김만구(강원대), 김태기(단국대) 교수 등이 활동하고 있다. 문화사회복지분야에는 박명윤 한국청소년연구소 이사장, 조희문 상명대 교수, 하종철 한국전통공예산업 진흥협회장, 원희목 대한약사회 부회장, 이창훈 대한의사협회 이사, 이규식 한국사회보장학회장, 정우진 연세대 교수 등이 있다.
교육분야에는 김정숙 의원을 비롯해 윤정일(서울대), 성태제(이화여대), 정진곤(한양대), 허종렬(서울교대)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농림해양분야에는 안덕수 전 농림부 차관보, 김건태 양돈협회장, 김인식 WTO 국민연대 사무총장, 김태수 전 농수산부 차관, 박중춘 경상대 교수, 조일호 전 농림부 차관 등이 있다.
남상우 KDI 연구원, 안종범(성균관대), 윤건영(연세대), 유호열(고려대) 교수 등은 이 후보와 조찬모임을 가져오다 최근 정책특보로 임명돼 공개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백]
[단독] HID 지휘 체계 무력화…정보사 비상계엄 사전준비 정황들
온라인 기사 ( 2024.12.13 1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