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제주올레길 주민행복사업 ‘온리유’ 프로그램 운영
제주 서귀포시는 제주올레길 주민행복사업 중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온리유 프로그램이 21일부터 23일까지 2박3일간 일정으로 제주올레19코스 일대에서 운영된다고 20일 밝혔다.
온 세상의 이유는 바로 당신이라는 뜻을 지닌 온리유는 육아, 살림, 업무에 지친 여성들이 힐링의 섬 제주를 찾아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에서 위로를 받고 제주 먹거리로 힘을 얻는 동시에 지역주민이 소개하는 제주를 이해하며 여성의 지친마음을 어루만지는 수다가 필요한 40~60대 여성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운영 첫째 날인 21일 에메랄드 빛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이 펼쳐진 함덕서우봉해변과 한적하고 고요한 숲길이 어우러진 제주올레19코스를 걷고 제철을 맞은 제주고사리 꺾기체험이 이뤄진다.
둘째날과 셋째날인 22일과 23일 북촌리 여성들과 함께 제주 토속 음식을 만들어 먹는 ‘아주망, 밥먹엉 갑써’와 지역문화체험 등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여행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올레 주민행복사업은 서귀포시와 제주시가 공동주관하고 제주올레가 추진하는 지자체간 연계 협력 사업으로 지난해 지역생활권 선도사업으로 공모 선정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시범 프로그램 운영으로 일반참가자 및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아 호응이 좋을 경우 5월중 추가모집을 받고 횟수를 늘리는 운영방안과 향후 지역주민이 운영할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성식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