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수원시청서 ‘인구 100만 수원시 승격 추진 정책토론회’ 개최
이찬열 의원 측에 따르면, 수원시는 지난 2002년 4월 24일자로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인구 100만 명을 넘어 현재 120만에 달하지만 지방자치법상 기초지자체로 규정되어 있어, 그 규모에 걸맞은 조직을 갖추지 못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교육·문화·복지 등 서비스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대통령 직속인 지방자치발전위원회는 현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된 ‘대도시 특례 방안’을 마련했으나 행정자치부에서는 아직 방안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해 인구 100만 대도시 등 새로운 지방자치단체 모델 도입 추진과 정책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찬열 의원은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 인구 100만 이상의 대도시는 기초자치단체 제도의 틀에 묶여 세계적인 대도시와의 경쟁에서 뒤처질 뿐만 아니라, 시민에 대한 행정서비스 제공 측면에서도 뒤처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해 수원시가 승격되어 지방자치를 실질화하고, 시민에 대한 행정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방안이 모색되어 우리 수원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광온 의원은 “수원시의 인구는 120만 명으로 이미 광역시급으로 늘어났는데, 조직운영 구조는 인구 50만 도시와 동일하게 취급받고 있어 공무원 한명이 담당하는 주민수가 453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상태이다”며, “수원시민의 행정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특례방안이 조속히 마련되어 지자체와 수원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