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김대중홀에서 열린 민주시민교육-학생자치활동 활성화’정책토론회
[일요신문]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20일 북부청사 김대중홀에서 지역 교육지원청 교육전문직원과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담당 교육전문직원이 함께한 가운데 ‘민주시민교육·학생자치활동 활성화’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토론회는 민주시민교육과 설립 3년차를 맞아 민주시민교육,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해 지역과 도교육청이 정책기획과 실행의 당사자로서 함께 토론함으로써 더 큰 지혜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1부는 기조강연, 2부는 포커스 그룹 토론, 3부는 전체 종합 토론 및 질의 ․ 응답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1부 ‘학교민주주의와 민주시민교육’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학교자치와 학생자치를 토대로 하는 학교민주주의는 민주시민교육의 필요충분조건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였다.
2부 포커스 그룹 토론 중 교육과정연계 민주시민교육 토론에서는 안양과천교육지원청(장학사 이경옥)의 지원 사례를 통해 학생인권교육, 안전교육, 보건교육, 성교육, 약물 오․남용교육 등 범교과 교육활동 시수를 활용하여 주제중심으로 민주시민교육을 하는 방안과 지역사회연계 민주시민교육 영역 토론에서 성남교육지원청(장학사 김기범)의 지원 사례를 통해 ‘민주시민교육지역협의회’ 구축 운영을 통한 지역사회 민주시민교육 관련 프로그램 발굴 등 학교 지원 과정이 제시되었다.
3부 전체 종합 토론에서는 경기도교육청-지역교육지원청 참가자가 함께 민주적 학교문화 구현을 통해 학생중심, 현장중심교육을 구체화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민주적 학교문화는 학교교육력을 제고할 수 있는 디딤돌이라는 인식아래, “학생자치와 민주시민교육을 통해 단위학교가 스스로 교육적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개입’이 아닌 ‘지원’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나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오늘 토론은 토론 참가자들의 인식 지평을 넓히고, 정책적 상상력과 실행의지를 높이고자 기획 ․ 운영되었다”며, “이날 논의된 좋은 의견들은 단위학교의 학생자치와 민주시민교육 지원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