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광주시는 21일 북부순환도로 한새봉 1공구 관통도로 개설 논란과 관련, “한새봉 주변의 이해관계 주민들 및 환경단체 등과 충분히 협의한 후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시 방침에는 달라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시는 “북부순환도로 한새봉 통과구간에 대해 일부 시민단체와 인근 주민들의 환경훼손 등을 이유로 도로개설 반대 민원이 제기돼 지난 2013년 6월 우회도로 개설 2개 안을 검토한 바 있다”며 “그러나 ‘잘산봉 통과안’(대안1)과 ‘우치공원 우회안’(대안2) 등 모두 원안에 비해 환경성, 교통성 등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돼 도로정비 기본계획에 원안을 반영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시는 이를 위해 5년마다 실시하고 있는 도로정비 기본계획 수립(2014년)시 원안 및 2개 대안에 대해 도로, 교통, 도시계획, 환경 등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시의회 이은방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시정질의에서 “한새봉을 관통하는 대신 우회도로 개설하는 방안을 수립하기로 해놓고서, 도로정비기본계획에 당초 노선대로 터널을 설치해서 도로개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반영한 것은 그동안 주민과 환경단체들의 요구를 묵살하는 처사이다”며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