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우은숙 | ||
평소 송혜교가 그에게 ‘엄마’라고 부르며 애정을 과시할 정도. SBS <올인>을 찍을 당시 송혜교는 선우은숙에게 이병헌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더구나 그가 송혜교를 두고 “며느리 삼고 싶다”는 발언을 한 직후 결별 보도가 흘러나와 사전에 이미 두 사람의 헤어짐을 감지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오는 7월14일 첫 방송되는 KBS <풀하우스>에서도 두 사람은 극중에서 모녀지간으로 다시 만났다.
다음은 지난 17일 선우은숙과의 일문일답.
―송혜교·이병헌의 결별사실을 언제 알았나.
▲그건 말해줄 수가 없다. 만약 내가 알고 있다고 해도 두 사람의 결별에 대해서는 내가 나서서 뭐라고 할 부분이 아니다.
―‘며느리 삼고 싶다’는 발언을 한 뒤 바로 결별 소식이 전해져 당혹스러웠을 것 같다.
▲그러게... 그래서 나도 입장이 곤란하다. 혜교는 내가 딸처럼 아끼는 아인데... 우리 애와 동갑이라서 남다르게 생각했던 게 사실이다.
▲ 드라마 <풀하우스>의 한 장면. | ||
▲세 번도 더 같이 했다. 혜교는 중학교 1학년 때인가, 데뷔 때부터 내가 쭉 봐왔다. 혜교가
―송혜교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벌써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은 다 해주었다. 그렇지만 지금 상황이 무슨 말로써 위로가 되겠나. 어제(16일)도 전화통화를 했는데, 기자들이 힘들게 하니까 집을 나와서 밥 먹고 있다고 하더라.
―목소리는 괜찮던가.
▲괜찮더라. 그리고 ‘엄마, 이게 얼마나 갈까요’라며 언론의 관심을 부담스러워했다. 내가 모레(19일) 혜교를 또 만나는데 그때 만나서 위로를 많이 해줄 생각이다. 혜교가 요즘 ‘비한테 미안해 죽겠다’고 한다. 왜 또 비하고 연결시키는지…. 비까지 괜히 힘들게 할까봐 걱정이다. 젊은 사람들끼리 언제든 만나고 헤어질 수 있는 일 아닌가. 두 사람을 그냥 조용히 지켜봐 주었으면 한다.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