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의 스캔들이 일반인의 경우와 눈에 띄게 다른 점 중 하나는 바로 ‘조작’되기도 한다는 사실이다. 간혹 배우들과 소속사들은 서로간의 합의에 의해 일부러 열애설을 터뜨리기도 하는 것. 이는 주로 신인의 경우에 해당되는데, ‘스캔들’이라는 이슈를 통해 인지도를 상승시키기 위함이다.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스캔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황을 비춰보면 아이러니하게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만큼 스캔들의 파급효과가 엄청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한 연예 관계자는 “스캔들이 터지면 두 가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하나는 배우의 인기가 떨어지는 경우이고, 또 하나는 오히려 인기가 높아지는 경우”라며 이 같은 현상을 설명했다.
때문에 드라마나 영화 촬영과 동시에 주연배우들 사이에서 터지는 스캔들은 종종 ‘조작 의혹’에 시달리곤 한다. 언젠가 한 감독이 자신의 작품에 출연하게 된 배우들에게 ‘스캔들을 내라’며 은근히 종용했다는 소식까지 들렸을 정도.
한 방송작가는 “배우들 입장에서는 스캔들을 경계하는 경우가 많지만 홍보 효과로는 그만한 게 없다”고 전했다. 그래서 이병헌과의 결별과 동시에 터진 송혜교와 비의 스캔들이 <풀하우스> 팀에게는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모르게 만드는 소식이기도 한 것이다.
[조]
온라인 기사 ( 2024.12.13 14:28 )